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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돌의 이야기/일상

포항 원투 도다리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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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취미로 가끔 원투낚시를 가는 쿵돌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친구와 도다리 낚시를

가기로 약속한 날이였답니다

원래는 토욜에 가기로 했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ㅜㅜ

그럼 오늘의 대상어 도다리에 대해 알아 보고갈께요


도다리
가자미목 가자미과의 바다물고기
두눈이 우측으로 몰려있음
3월~5월이 제철
금어기는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며
경북은 2월 한달간

간단하게는 이렇습니다

포항은 경북이니 금어기도 끝났겠다!!

그래서 봄 도다리를 잡기 위해 바다로 향했답니다


포항에서도 대략 30분 정도 달려 도착한

신창리에 위치한 어느 바다입니다

날씨는 화창했으나 아침부터 바람이 엄청 부네요 ㅜㅜ

그래도 채비를 해서 던져봅니다


 (사진상 잘 보일지 모르겠네욤)

로드는 유정비어2 원투대에 릴은 다이와 크로스캐스트

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오늘의 채비는 묶음채비!! ㅎㅎ

도다리 낚시엔 묶음채비도 좋답니다
(채비하기 귀찮아서 그런거 절~대 아니에요~)


사실 요즘 낚시 권태기라...

묶음바늘 채비는 봉돌이 많이 가볍답니다

보통 16호에서 20호를 가장 많이 팔더라구여

그래서 저는 봉돌만 제껄로(30호) 교체 후

캐스팅 했답니다


낚시 권태기라 로드도 한대만 운영...하하핳

여유롭게 하고 좋쵸 뭐~^^

이날 바람이 얼마나 얼마나 불던지...

삼각대가 자꾸 넘어져서 짜증도 나고

던져 놓고 아무리 초릿대를 째려봐도

입질이 없네요... 슬슬 배가 고프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캠핑 준비도 안하고 낚시 가방만 챙겨 왔으므로

친구와 짜장면 먹기로 결정!!


친구가 가게로 직접가서 포장해 왔습니다 ㅋㅋ

예전에 바다에서 짜장면을 너무 맛나게 먹은 기억에

짜장면을 먹기로 했었죠

그런데!!!!

짜장면이 아니라 왠 떡이 한덩이 왔네요...

친구꺼도 마찬가지...​

 

 


 

(먹기 전 사진)

기대에 부풀어 이렇게 사진도 찍어줬는데...

여긴 다시는 안 먹는걸로 했습니다 ㅜㅜ

그렇게 짜장면을 먹으며 친구와 긴급회의

다 먹고 다른 포인트로 이동 결정!!

솔직히 딱 어디 정하고 간게 아니라

계속 이동하면서 내려서 보고 또 이동 하고 반복

바람과 파도가 너무 쎄서 방파제 내항에서 하기로

최종 결정을 하고

괜찮은 포인트를 찾아 다시 낚시대를 펼쳐봅니다


낚시대를 펼치는 친구의 다소곳한 모습입니다 ㅋㅋ

제가 이 친구를 낚시의 세계로 이끌었죠 ^^

방파제 내항이라 파도는 잔잔한데

바람은 여전히 어마어마하게 부네요

바람에 워낙 초릿대가 흔들려서 입질파악이

너무 힘듭니다

그렇게 두 세번? 캐스팅 후 확인차 릴을 감아보는데

응? 로드가 덜덜덜 떨리는 느낌이 납니다

쿵돌 : 뭐지?? 여밭에서 빠져서 나오는 중인가??

한참을 릴링 중 물 밖으로 뭔가가 보입니다!!

쿵돌 : 오오 뭐 있다!!! 첫인상은 커다란 놀래미인가?!

너무 무겁기도 하고 들어뽕 기술이 허접해서

긴급히 친구를 부릅니다

쿵돌 : 야 도와도!! 뭐 잡았다!!

친구가 헐레벌떡 뛰어와 낚시줄을 당겨 올려 줍니다


그거슨 바로!!

첨엔 계속 놀래미라고 우겼는데

친구가 게르치 사진을 보여줍니다

똑같네요 ㅋㅋㅋㅋ


쿵돌 : 게르치?!첨 보는데???야 이거 회로 먹음 맛나나??

친구 : 어 맛있단다 회 쳐묵자


바로 킵!!

그 후 몇번 더 캐스팅 해봤지만 입질도 없고

자꾸 찌낚시하는 분들이 오셔서

원투치기 너무 불편해 철수하고 집으로 왔답니다

(크기는 집에서 측정해 보니 32cm였답니다)
(장어 제외 제 인생 최대어 ㅎㅎ)

 

 

(초점 무엇..?)

 

집에 돌아온 뒤 바로 회 떠봤네요 ㅎㅎ

허접한 실력이지만 열심히 떠봤어요 ㅋㅋㅋㅋ

오홍 쫄깃쫄깃한게 먹기 좋네요!!

뼈와 머리는 저녁메뉴로 매운탕을

끓여 먹을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전에 어느 낚시인이 쓴 글이 생각났는데요

"그날 정한 대상어를 잡지 못하면 그 낚시는 실패한것"

이라구요 ㅜㅜ

맞습니다 오늘 제 낚시는 실패였네요...

아쉽지만 다음번엔 꼭 도다리를 잡도록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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